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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고전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줄거리

by 책보는좀비 2024. 9. 19.

작가 요한 볼프강 폰 괴테에 대하여  

독일 고전주의 문학의 대표 인물로 중산층 집안에서 태어나 아버지의 권유로 법학을 전공하고 변호사가 되었지만 문학에 관심이 많았다. 괴테는 베츨라어에 머물며 친구 요한 케스트너의 약혼녀 샬로테 부프에게 첫눈에 반해 짝사랑에 빠진다. 고향으로 돌아온 괴테는 짝사랑의 아픔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살했다는 친구 소식을 듣게 된다. 이 소식과 자신의 경험을 섞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발표하였다. 

순수한 사랑에 대한 열망과 실연의 아픔 - 베르테르 줄거리 

베르테르는 친구 빌헬름에게 편지를 쓴다. 자신의 일상을 이야기한다. 

 

베르테르는 시내에서 한 시간 거리인 발하임 마을 광장의 찻집에서 차를 즐긴다. 쟁기를 손질하던 젊은 하인을 알게 된다. 하인은 그의 여주인 미망인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젊은 하인의 표정이 행복해 보였다. 젊은이의 순수한 사랑이 느껴졌다.

 

베르테르는 발하임에서 성실한 법무관 S를 만난다. 법무관은 아내를 일찍 보내고 아홉명의 자녀와 산다. 맏딸은 착하고 예쁘다고 소문이 자자하다. 베르테르는 법무관 집에서 어린아이들한테 둘러싸인 아름다운 로테를 보고 반하게 된다.

 

무도회장에서 로테와 왈츠를 추며 그녀에게 사로잡힌다. 그 날 이후, 베르테르는 로테의 집에 자주 방문한다. 로테도 만나며 순수한 아이들과 짓궂게 장난치며 논다. 법무관의 건강이 좋지 않아 로테의 집에 의사가 다녀간다. 의사는 아이들과 천진난만하게 놀고 있는 베르테르를 한심하게 본다. 의사는 베르테르가 버릇없는 아이들을 더 엉망으로 만들었다고 비난한다.

 

로테의 약혼자 알베르트가 돌아왔다. 베르테르는 상실감에 미친 사람처럼 숲 속을 헤매고 다닌다. 로테가 알베르트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 베르테르는 마음에도 없는 질투 섞인 말을 한다.

 

베르테르는 알베르트 방안 벽에 걸린 권총을 발견한다. 알베르트가 권총과 관련된 자신의 경험을 자랑하는 동안 베르테르는 총을 잡더니 자신의 머리에 갖다 댄다. 알베르트 깜짝 놀란다. 또다시 말다툼을 한다. 알베르트는 총 갖고 장난치는 베르테르를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야단친다.  

 

베르테르는 실연의 아픔으로 무기력증에 빠진다. 빈둥거리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즐거운 상상도, 취미도 사라졌다. 좋아하던 책은 꼴도 보기 싫다. 그저 알베르트가 부러울 뿐이다.

 

베르테르의 생일날 알베르트는 생일 선물을 보낸다. 베르테르가 좋아하는 호메르스 시집과 로테의 분홍색 리본을 보낸다. 베르테르는 떠나기로 결심한다.

 

알베르트와 로테는 M백작의 정원에서 베르테르를 만난다. 베르테르는 그들을 맞이했고, 평소처럼 인사를 했다. 밤 산책을 한다. 로테가 돌아가신 어머니 이야기를 하며 분위기를 슬프게 만들자 베르테르는 로테의 손을 잡고 눈을 쏟는다. 알베르트마저 자제심을 잃고 로테의 목을 껴안고 울부짖는다. 이때까지 그들은 순수했다. 의심 없이 존중했다. 베르테르는 작별인사를 한다. 홀로 남겨진 그는 땅 위에 엎드려 실컷 운다.

핵심사건 - 로테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 커진다. 

베르테르는 공사관에서 일을 시작한다. C 백작을 사귄다. 산책하며 B양도 알게 된다. 베르테르의 상관 공사는 잔소리가 심하고 지나치게 꼼꼼했다. 베르테르의 서류를 보며 다시 작성하라고 던져버린다. C백작이 위로한다. 공사는 C백작까지 비난한다. 직장생활이 괴로워진다. 힘겨움에 로테에게 편지를 보낸다. 

 

추운 겨울 로테의 결혼 소식을 듣게 된다. 베르테르는 알베르트에게 질투 섞인 축하편지를 보낸다. 베르테르는 공사관을 그만둔다. 베르테르는 C 백작의 초대로 만찬에 참석한다. 신분이 높은 귀족들은 베르테르를 눈치없고 건방진 사람이라고 비난한다. 베르테르는 치욕을 느끼며 공사관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떠난다. 

다시 가을이 되고 베르테르는 로테를 그리워하며 발하임으로 돌아온다. 젊은 하인을 만난다. 젊은 하인이 사랑하던 여주인을 자신을 내쫓고 다른 젊은 하인을 들여 잘 지내고 있다는 사연을 듣게 된다. 베르테르는 안타까워 하며 로테의 집에 찾아간다. 피아노를 치는 그녀의 손에 결혼반지가 보인다.

 

법무관의 맏아들이 발하임에서 한 사람이 맞아 죽었다는 소식을 전한다. 법무관은 현장으로 나갔다. 죽임을 당한 사람은 미망인의 새로운 젊은 하인이었다. 범인은 여주인을 짝사랑하던 예전의 젊은 하인이었다. 베르테르는 그를 구해주고 싶었다. 하인이 무죄라며 법무관을 설득한다. 법무관은 살인범의 편을 드냐며 나무랐다. 알베르트는 베르테르가 무모한 짓을 한다며 집에 찾아오지 말라고 충고한다. 알베르트는 베르테르와 로테의 사이를 불안하게 느낀다. 

 

로테는 알베르트가 베르테르와 멀어졌으니 단호한 태도를 보인다. 크리스마스 앞둔 일요일. 베르테르는 로테를찾아간다. 로테는 사람들의 눈이 있으니 더 이상 집에 오지 말라고 말한다. 알베르트가 들어온다. 함께 식사하자고 붙들어도 냉정하게 나와 버렸다.

월요일 아침 베르테르는 하인에게 여행준비를 시킨다. 로테에게 마지막 편지를 보낸다. 로테는 혼란스럽다. 여섯시 반 베르테르는 로테를 찾아온다. 로테는 당황했지만 마음을 침착하게 가다듬고 베르테르 옆에 앉는다. 베르테르가 번역한 오시안의 노래라는 시를 읽어달라 부탁한다.

 

둘을 눈물을 흘린다. 베르테르는 로테의 손을 잡는다. 로테는 베르테르를 안타까워 하며 위로한다. 마음을 달래주려 노력하지만 베르테르의 마음은 변함없었다. 로테가 자리를 떠나고 베르테르는 소파에 머리를 기댄 채 바닥에 앉아 반시간 이상 보내다 정신을 차리고 밖으로 나간다.

 

진눈깨비가 휘날렸다. 로테는 알베르트에게 어제 저녁 베르테르가 다녀갔다고 말한다. 베르테르의 심부름을 하는 아이가 찾아와 알베르트에게 쪽지하나를 전한다. 알베르트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로테를 향해 말한다. 아이에게 권총을 꺼내 주라고 말한다. 그리고 여행 잘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전한다. 그들의 관계는 끝났다. 예전의 순수함은 사라졌다. 

 

권총은 베르테르에게 전달되었다. 베르테르는 로테, 알베르트, 빌헬름에게 편지를 쓴다. 총소리가 들린다. 법무관이 온다. 베르테르의 시신을 두 그루의 보리수 아래로 운반한다. 성직자는 따라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