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이호철의 나상 줄거리 요약 독후감 제목의 의미

by 책보는좀비 2025. 7. 8.

[나상]은 벌거벗은 모습을 뜻한다. 전쟁이란 극한 상황 속에서 인간의 벌거벗은 모습 즉 근본의 인간성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나상은 형제가 전쟁 중에 북한군의 포로로 만나 이송되는 과정을 통해 전쟁의 비극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이 소설은 대조적인 성격의 두 사람을 보여준다. 극한 상황 속에서도 조금 모자라지만 솔직하고 순수한 형과 영리하고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며 자란 동생이 등장한다. 형은 포로가 된 상황 속에서도 눈치 없이 모자란 모습을 보이면서 동생을 난처하게 하고 화나게 만든다. 이는 형이 현실의 논리에 둔감했고 상황파악을 못하며 상대에 맞춰 눈치껏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결핍되었음을 말한다. 반면 동생은 눈치가 빠르며 대처능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포로 생황 속에서 동생은 형의 솔직함과 동생을 아끼는 마음을 가진 형에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게 된다. 형이 총에 맞아 죽은 후 동생은 포로에서 풀려난다. 현실 논리를 빠르게 파악하고 적극적 대응으로 살아남은 자들의 영리함과 오만함이 과연 형이 지녔던 둔감과 순진성보다 나은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이다.

 

극한 상황에서 과연 어떻게 사는 것이 옮은것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인간성은 상실하지 말자는 교훈을 주는 소설이었다.

인간 본연의 성질에 대해 이야기 나상 줄거리

전개- 형과 동생은 국군으로 참전했다가 포로가 되어 북으로 끌려간다. 첫눈이 내린다. 형은 경비(북군)의 감시가 살벌한 상황에서도 눈치 없이 첫눈을 보며 기뻐한다. 형은 어린아이처럼 눈물이 많았다. 형은 어렵게 얻어 온 주먹밥을 동생과 나눠먹을 정도로 동생을 사랑했으며 전쟁과 어울리지 않게 천진하고 순수하였다. 동생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영리하게 자라며 부족한 형을 무시하였다.

 

동생은 똑똑했지만 오만했고 이기적이고 냉철했다. 형제는 대비를 이루며 완전 다른 성격이었다. 형제를 통해 과연 올바른 사람의 방향이 어떤 모습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동생은 포로생활을 겪으며 형에 대해 알아간다. 비로소 형제애를 느낀다.

 

위기- 형은 다리에 담증(담병:큰 염증)이 있다고 헤죽거리며 동생에게 말한다. 동생은 형을 도와줄수 없는 안타까움에 눈물이 나왔다. 형은 우는 나를 보며 같이 울었다. 형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 같다며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였다. 형은 갈수록 조용해졌다. 며칠이 지날수록 형의 걸음은 심하게 절룩거렸고 말이 없어졌다. 상황이 악화되었다. 비극적 결말이 찾아오는 듯했다.

절정- 함박눈이 내렸다. 눈 내리는 배경과 다리게 현실은 더욱 비극적이었다. 형은 무슨 일이 생겨도 아는 척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죽어가는 형은 동생의 안전을 걱정하였다. 안타깝고 서러웠다.

 

결말- 며칠 전부터 형의 걸음걸이를 주시하던 한 사람이 뒤에서 따발총을 쏘았다. 형은 꼬꾸라졌다. 그 사람은 며칠을 더 살겠다고 뻐득대냐며 총을 거뒀다. 동생은 정말로 모른 척했다. 전쟁은 인간성 마저 상실하게 만들었다. 전쟁이라는 외부폭력에 의해 희생되는 형의 모습을 통해 근원적인 인간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