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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소설73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줄거리 배경 구보는 박태원의 호이다. 자신의 이야기인 셈이다. 구보씨가 하루동안 있었던 일들과 천변 풍경, 사람들의 모습을 내면 의식의 변화에 따라 서술하였다. 따라서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이 없다. 1930년 조선의 다양한 현실을 보여주며 근대화에 따른 사회 문제와 황금 열풍(물질만능)을 비판한다. 사회를 바라보는 구보의 시선은 비판적이고 냉소적이었다. 물질 만능 주의에 빠진 사람들의 모습을 냉소적으로 표현하지만 작가는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고 무기력하다. 당시의 세태를 비판적으로 말하지만 특별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않는다. 식민지 시절 교육받은 신지식인이지만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부끄러워한다. 이는 저항하지 못하는 소심한 식민지 지식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기력한 식민.. 2024. 11. 22.
손원평의 아몬드 줄거리 요약 독후감 감정 표현을 할 수 없는 아이 윤선재의 이야기선재는 머릿속 편도체가 보통 아이보다 작아 뇌 변연계와 전두엽 사이의 접촉이 원활하지 못하다. 그래서 감정 전달이 되지 않는다. 기쁨, 슬픔, 아픔, 외로움을 느끼지 못한다. 문제는 공포심을 모른다는 것이다. 두려움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은 용감하다고 표현할 수도 있겠지만 생명을 지키기 위한 본능적인 방어 기제가 없다는 말이다. 위험상황에 닥쳐도 멍청이처럼 당해야 하는 것이다. 편도체는 크기도 모양도 아몬드를 닮았다고 한다. 그래서 제목이 아몬드이다. 아미그달이라고도 부르는 편도체는 외부에서 자극이 오면 공포나 기분 좋고 나쁨을 느끼면서 감정을 표현하게 만든다. 선재는 편도체가 고장 난 것이다. 남들이 왜 웃는지 우는지 잘 모른다. 기쁨도 슬픔도 사랑도 두려움도.. 2024.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