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소설 종류 중 두 번째 유형 몽자류 소설
몽자류 소설은 일장춘몽을 주제하며 인생의 모든 부귀영화가 꿈처럼 덧없이 사라지는 것을 비유한다. 주인공이 환몽구조(현실-꿈-현실)를 통해 깨달음을 얻는다는 내용이다. 비슷한 유형으로 몽유록계 소설은 꿈 애기를 통해 현실을 비판한다.
구운몽은 조선 후기 숙종 때 서포 김만중이 유배지(남해 노도)에서 모친 윤 씨를 위로하기 위해 지은 소설이다. 주제는 인생무상(인생의 덧없음)의 깨닫고 불교에의 귀의한다는 것이며, 유교(효+입신양명), 불교(불교에 귀의, 여승), 도교(선녀) 사상이 모두 드러나있다. 불교의 공사상(고정불변한 실체가 없다)이 바탕이 된다.
간략 줄거리
발단 : 육관대사의 제자 성진은 속세(인간세상)의 부귀영화를 갈망하다 인간세계로 쫓겨난다.
전개 : 성진은 인간세상에서 양소유로 태어난다.
위기 : 양소유는 사신 및 벼슬길에 오르며 환생한 팔선녀와 부부의 인연을 맺는다.
절정 : 어느덧 늙은 양소유는 인생무상을 느끼고, 출가를 결심하자 육관대사가 나타나 꿈에서 깨운다.
결말 : 꿈에서 깬 성진은 깨달음을 얻고 팔선녀와 함께 불교에 정진하며 극락세계로 귀의한다.
구운몽의 뜻과 의미
구 : 현실의 성진과 팔선녀를 말하며, 꿈 속에서는 환생한 양소유와 2처 6첩을 말한다.
운 : 주제를 말하며, 주제는 부귀공명의 덧없음과 인생무상의 깨달음이다.
몽 : 구성(현실-꿈-현실)을 말하며, 화몽구조를 통해 세속적 욕망이 부질없음을 알려준다.
등장인물 성격
성진(양소유) : 육관대사의 제자(불제자)이지만 세속적인 욕망을 꿈꾼다. 양소유로 환생하여 인간계의 부귀를 누리고, 인생무상의 깨달음을 얻는다. 불교에 더욱 정진한다.
팔선녀 : 양소유의 2처 6첩으로 환생한다. 당차고 남의 시선을 따지지 않는다. 삶의 이치를 깨닫고, 여승이 된다.
육관대사 : 성진의 스승으로 하룻밤 꿈을 통해 성진과 팔선녀에 깨달음을 준다.
구운몽 주제
성진(이름자체가 불교적이다.)은 꿈을 통해 속세(인간세상)의 욕망이 부질없다는 점을 깨닫는다. 현세의 욕망은 아무리 발버둥 쳐도 모두 헛된 것이니 이 세상을 살면서 욕망이나 집착을 버려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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