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 불쌍한 사람들 - 무지와 빈곤의 삶
브리의 가난한 농가.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되어 누나와 살고 있는 장발장. 불운한 인생. 누나는 남편이 죽고 일곱 자녀를 둔 과부다. 1795년 추운 겨울 저녁. 굶고 있는 조카들이 걱정되어 빵을 훔쳤지만 바로 잡히고 만다. 주거 침입과 절도죄로 5년 징역을 선고받는다.
4년이 지나고 탈옥을 시도하지만 이틀 후 붙잡혀 3년을 더 선고받는다. 누나와 조카가 눈에 밟힌다. 그날 밤 배 밑에 숨어 탈출을 시도하지만 바로 잡히고 만다. 탈옥과 공무집행 방해로 5년 더 선고받는다. 10년이 지날 무렵 다시 탈옥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3년을 추가받는다. 13년 후 또 탈옥 시도 했지만 4시간 만에 잡혀 3년이 더 추가된다.
이렇게 19년이 지난 1815년 10월 석방되었다. 장발장은 냉혹한 현실에 증오만 남았다. 감옥에서 나와도 갈 곳이 없다. 식당과 여관은 그를 대죄인 취급 하며 쫓아 버린다. 배고픈에 헤매다가 대성당까지 오게 된다. 따뜻한 음식과 깨끗한 잠자리를 제공받지만 은그릇을 훔쳐 달아나버린다.
장발장은 헌병에게 잡혀 주교를 찾아온다. 주교님이 은촛대까지 주면서 장발장에게 정직한 사람이 되라며, 내가 자네의 영혼을 샀으니 이제부터 착한 사람이라고한다. 하지만 장발장은 길에서 만난 소년의 은화를 발밑에 숨겨 돌려주지 않는다. 갑자기 주교의 말이 생각나서 돌려주려 하지만 늦어버렸다.
1815년 몽트뢰유쉬메르라는 도시 시청에서 큰불이 났다. 쉰살의 장발장은 위험을 무릅쓰고 헌병대장의 두아들을 무사히 구출한다. 장발장은 헌병대장의 신임으로 새로운 신분과 마들렌이라는 이름을 얻고 정착하게 되었다. 이곳은 영국산 검은 옥과 독일산 검은 유리의 모조 세공품 공장이 많았다. 장발장은 검은 장신국 만드는 새로운 제조법을 발견해 3년 만에 큰 부자가 되었다. 큰 공장, 병원, 노인시설, 학교를 짓고, 여러 문제를 해결하며 시민들을 돕는다. 그 결과, 시장이 된다.
어느 날, 마차에 깔려 죽어가는 포슐르방 노인을 구해준다. 그리고 그를 수녀원정원사로 취직시켜 준다. 장발장을 추적하던 자베르 경관은 마들렌을 장발장이라 의심한다.
1823년 1월. 장발장은 난봉꾼에게 희롱을 당한 팡틴을 구해준다. 팡틴은 아빠없는 딸 코제트를 여인숙에 맡기고 마들렌의 구슬 공장에 취직했지만 질투녀 빅튀르니앵 부인의 모함으로 쫓겨나게 된다. 육아비와 빚에 허덕이며 몸까지 팔게 된 팡틴은 폐병에 걸려 곧 죽을 지경이다.
장발장은 팡틴의 딸 코제트를 데리러가는 순간, 자베르가 나타나 장발장을 잡았다고 알려준다. 양조용 사과를 훔치다 잡힌 샹마티외 노인이 소년의 은화를 훔쳐 달아난 장발장이라는 것이다.
장발장은 고민한다. 천국에 머물면서 악마가 될 것인가? 지옥으로 돌아가 천사가 될 것인가? 결국, 그는 법원으로 달려가 자신이 진짜 장발장이라고 고백한다. 장발장은 감옥에 갇히고 팡틴은 딸도 못 보고 사망한다.
1823년 10월 말. 장발장은 파손된 군함을 수리하던 선원을 구하고 바다로 떨어진다. 탈출한 것이다. 장발장은 여관주인에게 천오백 프랑을 지불하고 8살 된 코제트를 데려온다. 그들은 낡은 집 다락방을 얻어 행복하게 지낸다. 처음으로 가족이 주는 따뜻함과 사랑이란 감정을 알았다. 하지만 자베르는 이곳까지 추격해 온다.
서둘러 야반도주를 하다 막다른 길에서 담벼락을 넘어 수녀원으로 들어간다. 그곳에 포슐르방 노인이 있었다. 포슐르방은 장발장이 자신의 동생이라며 수녀원에서 정원사로 일할수 있게 돕는다.
9년이 흘렀다. 1829년 장발장은 포슐르방 죽은 뒤 그의 이름으로 산다. 코제트에게 넓은 세상을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에 집을 장만하고 수녀원을 나온다.
1827년 17살이 된 마리위스는 자신을 버리고 떠난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한다. 장례미사를 보던 중 아버지의 사연을 듣게 되고 부자의 연을 끊어버린 할아버지를 원망한다. 아버지에 대해 알아 가며 아버지와 나폴레옹의 명예회복을 계획한다.
당시 프랑스에서는 소규모 비밀결사대 결성되어 민중을 일으켜 세우는 교육을 한다. 마리위스는 할아버지 집에서 나와 변호사자격증을 취득한다. 공원 산책 중 코제트를 보고 반하게 된다.
마리위스 옆방에는 과거 여관집 주인 테나르디 가족이 살고 있다. 천장부근에 난 구멍으로 옆방을 들여다보는데 그 방에 장발장과 코제트가 찾아온 것이다. 거지 테나르디에게 자선을 베풀기 위해 온 것이다. 테나르디는 자신을 종드레트라 소개하며 장발장의 돈을 뺏을 계획을 세운다. 마리위스는 경찰 자베르에게 신고한다. 자베르는 장발장이라는 확신을 한다.
경찰들이 테나르디 방으로 들어오고 장발장은 창문 뒤 사다리를 타고 도망간다. 며칠 뒤 테나르디의 딸 에포닌은 마리위스를 사랑하고 있었다. 그래서 마리위스가 사랑하는 코제트의 주소를 알려준다. 1832년 4월. 마리위스는 코제트에게 사랑 고백하고 코제트 역시 고백한다.
경찰에 잡힌 테나르디는 아들 가브로슈의 도움으로 탈옥 성공한다. 탈옥 후 장발장에게 복수하려고 집을 털 계획을 세우지만 에포닌이 장발장에게 쪽지를 보내 사실을 알린다. 장발장은 테나르디를 본 후 영국으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코제트는 떠나기 전 문밖에 서있는 에포닌을 발견하고 편지심부름을 부탁한다.
마리위스는 혁명군에 합류한다. 에포닌 덕분에 생명을 구하지만 그녀가 대신 총을 맞고 죽는다. 1832년 파리는 격동의 기운이 감돈다. 라마르크 장군의 장례행렬과 군중을 막아선 총알이 발사되고 중대장 한 사람과 노파가 쓰러진다. 일제 사격 시작되고 젊은이들은 공화국 위병대를 공격했다.
군중 틈으로 정부의 스파이 자베르가 들어온다. 시민군에게 발견된 자베르는 기둥에 묶인다. 마리위스는 가브로슈에게 코제트에게 전할 편지 심부름을 시킨다. 가브로슈는 주소지를 찾던 중 장발장을 만난다. 코제트에게 보내는 편지를 본다.
장발장 다시 고민에 빠진다. 모른 척 코제트를 데리고 영국으로 갈 것인가? 코제트의 사랑을 이루어 줄 것인가? 장발장은 코제트의 행복을 선택한다. 시민군으로 들어가면서 자베르를 보게 된다. 시민군을 돕고 인정받은 장발장은 자신의 주소를 알려주며 나중에 체포하러 오라며 자베르를 풀어준다. 자베르는 이해할 수 없다며 차라리 죽여달라고 애원한다.
마리위스는 쇄골에 총알을 맞고 쓰려졌고, 장발장이 구한다. 파리의 하수도로 탈출하다가 테나르디에를 만났다. 테나르디에는 장발장이 귀족 도련님을 죽였다고 생각하고 돈을 뜯을 목적으로 마리위스의 옷자락을 잘라간다. 출구에서 기다리던 자베르는 마리위스와 장발장을 도와준다. 마리위스를 할아버지 질노르망 집으로 데려준다.
장발장은 코제트를 보고 간다며 부탁을 한다. 자베르는 장발장을 보내고 센강에서 투신한다. 범죄자에게 목숨을 빚진 것. 은혜에 보답하는 것. 양심을 위해 사회를 배반하는 것. 장발장이 자신을 용서한 사실에 혼란을 느끼며 저세상길을 선택한 것이다.
석 달 후 마리위스는 회복되고 할아버지는 코제트와의 결혼을 승낙한다. 코제트는 포슈르방 호적에 올렸고 시장 마들렌이 코제트에게 유산을 남겼다며 결혼지참금을 보낸다.
장발장은 또 고민한다. 과거를 모른 척 코제트와 같이 살까? 사실을 알리고 혼자 살까? 그 과거가 코제트를 불행하게 만들지 않을까? 결국 코제트에게 피해가 없도록 자신은 탈옥수 장발장이고, 시장 마들렌을 모함해 죽게 했으며 자베르 역시 죽게 만들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돈을 뜯으러 온테나르디에 의해 진실은 밝혀진다. 마리위스의 생명의 은인이 장발장임을 알게 된다. 장발장은 나이가 들고 코제트와 마리위스는 장발장의 임종을 지킨다.
레 미제라블은 신분계급에 따른 빈부의 차이, 프랑스혁명, 나폴레옹의 워털루 전투가 배경이 되어 역사적 사실을 자세하게 알려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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