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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고전

닐스의 신기한 모험[여행] 줄거리

by 책보는좀비 2023. 12. 5.

노벨 문학상을 받은 최초의 여성 작가 라게를뢰프

라게를뢰프는 1909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그녀는 다리가 불편해서 보통 아이들처럼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교육받으며, 할머니 이야기와 책을 가까이했다. 고등 사범학교를 졸업한 뒤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며 창작활동을 한다.

 

1906년 2년에 걸쳐 집필된 이책은 초등 읽기 교재용으로 스웨덴의 아름다운 자연과 전설을 알려주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현실과 꿈, 환상이 아름답게 섞여 자연에 대한 친밀감과 우정, 지혜와 용기가 감동 깊게 그려져 있다.

개구쟁이 소년 닐스의 모험 줄거리

스웨덴의 벤멘헤이 마을에는 악동 닐스가 살고 있다. 공부하기 싫어하고, 게으르고, 말썽꾸러기, 천방지축 사고뭉치 닐스는 부모님이 교회가시면 아빠 총을 가지고 놀 생각에 들떠있지만 이미 눈치챈 아버지는 성경책 읽기 숙제를 내주고 가신다.

 

깜빡 잠이 든 닐스는 난쟁이를 발견하고 잠자리채로 잡아 흔든다. 갑자기 닐스는 누군가에게 얻어맞은 기분이 들고 정신을 잃었다. 눈을 떠보니 난쟁이가 되어있네?

 

난쟁이를 찾으러 외양간으로 간 닐스 가축들의 원망과 복수의 눈빛을 의식하고 돌담위로 도망친다. 그때, 하늘에는 발트해를 건너온 기러기 떼가 북쪽으로 날아가고 있었다.

 

기러기 떼를 바라보던 젊고 힘센 수거위 몰텐은 그들을 따라 라플란드로 가고 싶었다. 몰텐이 도망가는 줄 알고, 닐스는 몰텐 등위로 뛰어내렸고, 그들은 그렇게 함께 여행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해가 저물자, 기러기떼는 본브 호수 근처의 땅 위로 내려앉았다. 닐스는 지쳐 쓰러진 몰텐에게 물을 떠준다. 기운을 차린 몰텐은 작은 물고기를 잡아와 닐스에게 준다. 우정 시작!

 

몰텐은 헤엄도 잘 못하고, 뜀박질도 못하지만 거위에게도 훌륭한 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기러기 떼를 따라왔다며 기러기 대장 아카에게 말한다. 닐스 역시 자신에 대해 솔직하게 말한다. 기러기 대장 아카는 몰텐의 모험심과 용기에 감탄한다. 

호수의 얼음산에서 쉬고 있는데 여우가 나타나 기러기 한마리를 채간다. 닐스가 뒤쫓는다. 닐스는 용감하게 여우의 꼬리를 붙잡고 빙빙 돈다. 그 사이 잡혔던 기러기는 도망가고, 여우는 골탕 먹는다. 이 사건으로 닐스는 기러기와 친구가 된다.

 

닐스는 호수 동쪽의 에베드스 크로스텔 공원에서 산책을 하면서 새장에 갇힌 새끼 잃은 다람쥐를 발견한다. 닐스가 새끼를 어미에게 데려다준 모습을 본 주인 할머니는 감동받아 그들을 풀어 준다.

 

3월 26일 토요일 아침. 기러기떼는 비트셰브레 지방으로 간다. 이곳에서 닐스는 아이들에게 잡힌 몰텐을 구해준다. 닐스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기러기떼와 함께 모험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3월 28일 월요일 글라베르이에서 학의 무도회가 열린다. 초대받은 기러기들이 그린밍게라는 오래된 성 근처를 지나가는데 회색 쥐떼를 발견한다. 검은 쥐들이 클라베르 무도회에 참석한 사이 회색 쥐들이 성을 점령하러 온 것이다. 닐스는 룬드 사원에 사는 부엉이 프란메아에게 마술피리를 빌려온다. 닐스는 피리를 불어 회색쥐들에게 최면을 걸고 몰아낸다. 이로써 사람 닐스도 학의 무도회에 초대받는다.

 

골탕 먹은 심술쟁이 여우는 복수를 계획한다. 담비와 수달을 꼬드겨 닐스를 잡으려 하지만 오히려 돌멩이를 맞고 당하고 만다.

4월 2일 토요일 카를스크로나 섬에 도착한다. 섬전체가 항구도시로 욀란드섬 남쪽 끝에는 유명한 오텐뷔 떡갈나무 숲이 있다. 대서양의 섬에서 겨울을 보낸 새들은 핀란드와 시베리아로 가기 위해 브레킹게 바닷가를 따라 날아가는데 중간에 욀란드 섬에서 쉬어간다.

 

닐스는 밤마다 사라지는 몰텐을 쫓아간다. 몰텐은 날개를 다친 암기러기 단핀을 돌보고 있었다. 닐스는 단핀의 어긋난 뼈를 제대로 맞춰주고 다 같이 여행길에 오른다.

 

4월 12일 화요일 고틀란드 섬을 떠난 기러기 떼는 스몰란드 북쪽 바닷가 도착한다. 이곳에서 닐스는 여우의 꾐에 넘어간 잔인하고 난폭한 까마귀 폭풍에게 납치당한다. 하지만 용감한 닐스의 칼에 찔려 죽고 만다. 까마귀 갈름이 공격하는 척하며 구해주지만, 갈름은 여우에게 습격당하고 죽고 만다. 닐스는 타베르 산 꼭대기에서 무리와 합류 후 토케른 호수 도착한다.

 

물오리 야츠로는 총에 맞고 농가 주인의 손에 길들여진다. 그러면서 사냥개 세사르와 친해진다. 세사르를 통해 토케른 호수를 메운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농가 주인은 야츠로를 물오리떼 사이에 묶어두고 가까이 다가온 물오리들을 사냥하였다. 이를 지켜본 닐스는 야츠로를 풀어준다.

 

야츠로가 사라지자 농부의 3살짜리 외아들 오라가 슬퍼하며 야츠로를 찾아 호숫가로 온다. 사라진 아들 오라를 찾으러 호숫가로 온 엄마는 벌 받는 거라며 호수를 메우는 일을 반대한다.

5월 6일 멜라렌 호수 도착한다. 스웨덴의 수도이며 물 위의 도시 인 스톡홀름이다. 심술쟁이 여우도 이제 늙었다. 닐스는 사람들에게 잡힌 여우를 보니 마음이 아팠다. 다행히 사람들은 쥐를 잡으라며 여우를 섬에 풀어준다.

 

6월 19일 라플란드는 스웨덴의 북쪽 끝에 있는 곳으로 일 년 동안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 있다. 여름철만 화창하고 여름에는 해가 져도 어두워지지 않는 백야가 된다.

 

10월 1일 아카는 다시 남쪽으로 떠날 것을 알린다. 그 사이 몰텐과 단핀에게는 일곱 마리 새끼가 태어났다. 닐스는 커다란 까마귀 바타키를 통해 난쟁이의 말을 전달받는다. 닐스가 집으로 돌아가 사람이 되려면 엄마가 거위를 죽여한다고 했다는 것이다. 닐스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1월 8일 벤멘헤이 근처의 숲. 아카는 닐스를 데리고 닐스의 집에 잠시 들른다. 닐스가 사라지고 집은 무척 가난해졌다. 닐스는 소 마이루스를 만나 인사를 한다. 기르던 말은 말발굽에 커다란 쇠못이 박혀 병이 들었다. 닐스는 치료 방법을 글씨를 남겨 놓는다. 그 사이 몰텐이 가족을 데리고 닐스 찾아 집으로 온다. 

 

엄마는 성 마르틴 축제에 쓸 양식으로 몰텐과 단핀을 데리고 부엌으로 간다. 닐스는 죽을힘을 다해 뛰어간다. 부엌문을 열면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다. 닐스는 부모님을 다시 만난다. 아카를 가슴에 안고 작별인사하며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