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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생각

바다의 신 포세이돈 VS 지혜의 신 아테나

by 책보는좀비 2024. 9. 9.

바다를 다스리는 신 포세이돈 줄거리

포세이돈은 제우스의 형제로 물을 다스렸다. 삼지창을 휘둘러 물이 솟아나게 할 수 있고, 폭풍우가 일어나게 만들 수도 있었다. 지진과 산사태뿐만 아니라 홍수나 가뭄도 가능했다. 한마디로 힘은 강하나 성격이 거칠고 싸움을 좋아했다. 

 

어느날, 포세이돈은 명마를 발견했다. 갑자기 제우스가 나타나더니 말을 탐내는 것이다. 포세이돈은 그 말이 꼭 갖고 싶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제우스가 더 강했다. 제우스가 말을 타고 사라지니 포세이돈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화가 난 포세이돈은 땅 덩어리를 들어 바다로 던졌다. 땅 덩어리는 바다에 떨어져 섬이 되었다. 사르데니아, 에우보이아, 키프로라는 섬이 되었다고 한다. 

 

포세이돈은 아테네 땅을 보더니 욕심이 났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로 쳐들어 간다. 아크로폴리스는 순식간에 물바다가 되어 사람들이 사라졌다. 아테나는 포세이돈에게 도전장을 던진다. 

 

아테나는 시민들이 아테네를 다스리는 신을 선택하게 하자는 내기를 건다. 심판은 제우스가 본다. 포세이돈은 삼지창을 땅으로 내리치며 시냇물을 만든다. 아테나는 시냇가에 올리브나무 한 그루를 싹 튀운다. 시민들은 소금물로 만든 시냇가보다 먹을 음식과 양식이 필요하다며 아테나를 선택한다. 사람을 아낄 줄 아는 아테나를 선택한 것이다.

포세이돈의 여자들 

포세이돈은 내기 시합에서 패하자 또 다시 화가 치밀어 오른다. 포세이돈은 아테나의 고향 아르카디아 지역을 홍수로 만들었다. 아테나는 거처를 아테네로 옮겼다. 아테나는 포세이돈을 마음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전쟁을 선포하지 않았다. 

 

아테나의 마음을 알게 된 포세이돈은 아테나를 비웃었다. 포세이돈은 메두사를 사랑하고 있었다. 포세이돈은 아테나를 약올리기라도 하듯 아테나의 신전에서 메두사와 데이트를 즐겼다. 화가 난 아테나는 메두사의 머리를 모두 뱀으로 만들어버렸다. 메두사는 순식간에 미녀에서 마녀로 변해버렸다. 

 

포세이돈은 마녀로 변해버린 메두사를 보자 사랑이 떠나버렸다. 포세이돈은 네레우스(에게 해의 신)의 딸 암피트리테를 보고 사랑에 빠진다. 하짐만 그녀는 포세이돈의 거친 성격을 알고 청혼을 거절한다. 포세이돈이 상사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자 돌고래들이 암피트리테를 찾아가 포세이돈의 진심을 알려준다. 

 

암피트리테는 수척해진 포세이돈을 보고 마음이 약해져 청혼을 받아들인다. 포세이돈은 기뻐하며 돌고래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고마움의 표시로 하늘에 별자리를 만들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