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장이의 신 헤파이스토스
헤파이스토스는 헤라의 자식이지만 아버지가 제우스인지 확실하지 않다. 헤라가 바람피운 것은 아니고, 단지 아버지를 정확하게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해파이스토스가 너무 못생겨서 태어나자마자 어머니한테 버림받았기 때문이다. "내가 이렇게 못생긴 아이를 낳았단 말인가?" 헤라는 충격이 컸다. 어린 헤파이스토스를 땅으로 던져버렸다. 나도 충격!
다행히 헤파이스토스는 바다로 떨어져 바다의 여신 테티스의 보살핌을 받는다. 헤파이스토스는 테티스에게 아름다운 브로치를 만들어 준다. 테티스는 선물의 보답으로 근사한 대장간을 만들어 준다. 헤파이스토스는 고마운 이들에게 선물하는 것을 좋아하는 마음 착한 재주꾼이었다.
헤파이스토스는 황금의자를 만들어 헤라에게 바쳤다. 헤라는 헤파이스토스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조차 잊어버리고 의자에 반해 앉는다. 의자에서 사슬이 나오더니 헤라를 꼼짝 못하게 묶어 버렸다. 자신을 버린 어머니에 대한 복수였다.
동물로 돌아온 헤파이스토스에게 술의 신 디오니 소스가 포도주 한 병을 들고 찾아온다. 술에 취한 헤파이스토스는 황금의자의 사슬을 풀수 있는 열쇠를 보여주고 잠들어버린다. 헤라는 헤파이스토스를 불러 진심으로 사과하고 멋진 대장간을 만들어 준다. 헤파이스토스는 제우스에게도 인정받고 싶어서 빠르고 강한 번개를 선물한다. 감동받은 제우스는 헤파이스토스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결혼시킨다.
막장 드라마 포악한 가족사
어느날, 제우스와 헤라는 제우스의 바람기 때문에 심하게 다투었다. 헤라는 포세이돈과 아폴론을 불러 제우스가 잠든 사이 제우스를 가죽끈으로 침대에 묶어버렸다. 테티스의 도움으로 풀려난 제우스는 헤라를 거꾸로 매달았다. 이를 본 헤파이스토스는 제우스에게 대들었다. 화가 난 제우스는 헤파이스토스를 올림포스 밖으로 던져 버렸다.
헤파이스토스는 림노스 섬에 떨어졌고, 다리가 부러졌다. 헤파이스토스는 직접 자기 다리를 만들어 붙였다. 하지만 심하게 다친 나머지 절름발이가 되고 말았다. 화가 풀린 제우스는 헤파이스토스를 용서했다. 사과해야하는 거 아닌가?
제우스는 헤파이스토스를 불러 명령했다. 제우스를 속이고 불을 훔쳐 인간에게 갖다 준 프로메테우스를 코카서스 산꼭대기에 못 박으라는 것이다. 그리고 누구나 반할 정도의 매혹적이지만 염치없고 교활한 여인 판도라를 만들라고 명한다.
헤파이스토스의 작품들
- 올림포스 궁전에 있는 신들의 방.
- 신들과 영웅들의 무기.
- 아폴론과 아프테미스의 활과 화살.
- 테티스의 아들 아킬레우스의 갑옷.
- 디오니소스의 술잔. 디오니소스의 아내 아리아드네의 왕관.
- 신들의 시중을 드는 식탁.
- 황금소녀 로봇.
- 태양의 신 아폴론의 태양마차.
- 콜키스의 왕 아이에테스의 궁전 - 우유, 포도주, 찬물, 따뜻한 물이 나오는 수도꼭지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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