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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고전

알퐁스 도데 마지막 수업 줄거리 시대배경 요약

by 책보는좀비 2024. 5. 16.

나라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작품 시대배경

프러시아에 점령당한 프랑스의 알자스로렌 지역의 사람들은 더 이상 프랑스말을 쓰지 못하게 된다. 프러시아는 독일의 중심이었던 프로이센을 말한다. 알자스로렌 지역은 독일과 프랑스 경계에 있으며 유럽에서 철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곳이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분쟁이 많았다. 결국, 1870년 전쟁에서 프랑스가 패배하고 이곳을 독일이 가져가게 된다.

 

선생님, 학생들, 마을사람들은 눈물을 머금고 학교에 모여 프랑스어로 마지막 수업을 한다. 수업이 끝날 무렵 프러시아군의 나팔소리가 울려 퍼지고, 선생님은 칠판에다 마지막 글씨 '프랑스 만세'라고 쓴다.

 

독일이 프랑스를 점령한 후 프랑스어를 쓰지 못하게 명령한다. 이는 민족성을 말살하려는 의도이다. 각 나라의 말은 민족성과 고유 문화가 깃들어 있다. 모국어는 민족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모국어를 쓰지 못하게 만듦으로써 다음 세대들이 독일 사람이었던 것처럼 세뇌시키는 것이다. 몇 대의 세대가 지나면 점령당한 나라의 모든 것에 익숙해진다. 마치 처음부터 고국이 없었던 것처럼.

마지막 수업 줄거리 

주인공 프란츠는 그 날도 지각을 하며 수업을 땡땡이칠까 고민한다. 면사무소 앞 게시판에는 2년 전부터 전쟁에서 졌다는 소식과 군사령부의 좋지 않은 소식들이 적혀 있었다. 학교로 달려가는데 대장장이 바시테르가 그럴 필요 없다고 소리친다.

 

그날은 분위기가 평소와 달랐다. 쥐 죽은듯 조용했다. 살금살금 교실로 들어가는 프란츠를 보고 아멜 선생님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자리에 앉으라고 말한다. 선생님은 평소와 다르게 옷을 갖춰 입었다. 교실분위기는 평소와 다르게 엄숙했다. 언제나 비어있던 교실 뒤쪽의자에 마음 사람들이 모여 앉았다.

 

선생님은 오늘이 마지막 수업이라며 앞으로는 독일어만 가르치라는 명령이 베를린에서 내려왔다고 말한다. 프란츠는 충격 받는다. 아멜 선생님도, 친구들도, 지난 추억도 만날 수 없게 되었다.

선생님은 프란츠가 프랑스 동사를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것과 교육에 관심이 없었던 부모를 탓하며 프러시아 사람들의 비웃음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말을 잘 지킨다면 감옥에 갇혔어도 감옥의 열쇠를 갖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아멜 선생님은 조국어에 대해 자부심을 자랑한다.

 

아멜선생님은 40년동안 애정을 쏟은 학교의 모든 시설을 눈에 담으려는 듯 교실과 운동장을 보았다. 정오를 알리는 교회종이 울리고 훈련을 받고 돌아오는 프러시아 병사들의 나팔소리가 교실 창문밖에서 울려 퍼진다. 선생님은 울음을 참으며 칠판에 커다랗게 글씨를 쓴다. '프랑스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