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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소설

작가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책 줄거리

by 책보는좀비 2024. 10. 18.

1801년 록우드는 도시를 벗어나 요양 차 드러시크로스 저택을 빌린다. 저택의 주인은 4마일 정도 떨어진 워더링 하이츠 저택에 사는 히스클리프이다. 위더링하이츠는 거센 비바람을 맞고 서 있는 집이라는 뜻답게 바람이 거칠게 몰아치는 언덕에 자리 잡고 있었다. ​

 

벽난로 위에는 구식 총 몇자루가 걸려있고 사나운 개가 여러 마리 있다. 사람들은 불친절하며 분위기가 어둡다. 록우드는 늙은 하인 조셉의 말을 듣고 뒷문을 통해 들어온 거실로 들어온다. 잡일을 하는데 하인처럼 보이지 않는 헤어튼 언쇼와 집주인 며느리 캐시, 하녀 질라가 있었다. 록우드가 개에게 물려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이상한 집이다.

 

록우드는 눈보라가 몰아쳐 어쩔 수 없이 워더링 하이츠에서 하룻밤 자게 된다. 질라는 이 집에 온 지 2년밖에 되지 않아 집안 사정을 잘 모른다며 2층 방으로 안내했다. 록우드는 캐서린의 일기장을 보다 잠이 든다. ​꿈결에 귀신을 본다. 귀신은 20년 동안 떠돌아다녔다며 집안에 들어가게 해 달라며 울부짖는다. 록우드의 비명 소리에 사람들이 달려온다. ​히스클리프는 록우드가 하는 귀신 이야기를 듣고 울부짖는다. 집으로 돌아온 록우드는 가정부 넬리에게 워더링 하이츠에 대해 묻는다. ​

워더링 하이츠의 옛 주인 언쇼씨 부부에게는 아들 힌들리와 딸 캐서린이 있었다. 언쇼씨는 도시에서 고아 히스클리프를 데려온다. 언쇼씨가 히스클리프를 친자식보다 귀여워하자 힌들리는 그를 미워했다. ​2년 후 마님이 죽고 언쇼씨는 몸이 점점 쇠약해졌다. 언쇼씨는 집안의 평화를 위해 힌들리를 대학에 보낸다. 캐서린은 히스클리프와 들판을 뛰어놀며 자유분방하게 보냈다. ​

 

힌들리는 집 떠난 3년동안 아버지 모르게 결혼하고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아내와 함께 돌아왔다. 힌들리는 더욱 못되게 히스클리프를 괴롭혔다. 농장에서 고된 일만 시켰다. 어느 날, 캐서린은 이웃 드러시크로스 저택의 개한테 물리는 바람에 그곳에서 5주를 보내게 되었다. 캐서린은 점잖은 숙녀가 되어 돌아왔다. 히스클리프는 변한 캐서린에게 잘 보이기 위해 목욕도 하고 새 옷도 입어보지만 힌들리는 그 모습이 마음에 안 들어 매를 때렸다. ​

 

3년이 지나고 1778년 6월 힌들리의 아들 헤어튼이 태어났다. 힌들리의 아내가 폐렴으로 세상을 떠나자 힌들리는 더욱 난폭해졌다. ​ 캐서린이 15살이 되고, 드러시크로스 저택의 아들 에드거는 캐서린에게 청혼한다. 캐서린은 이 사실을 가정부 넬리에게 말한다. 캐서린은 히스클리프를 좋아하지만 하인과 결혼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듣은 히스클리프는 그대로 집을 나가버린다. ​

 

하지만 캐서린은 히스클리프를 사랑하고 있었다. 힌들리에게서 히스클리프를 빼내기 위해 에드거와 결혼하려했던 것이다. 그러나 히스클리는 캐서린의 진짜 마음을 알지 못한 채 떠나버린다. 캐서린은 히스클리프가 떠나자 열병에 시달린다. 그녀를 간호하던 어드거의 부모 린튼 부부는 열병을 옮아 죽게 된다.

3년 후 캐서린은 에드거와 결혼한다. ​ 히스클리프가 돌아온다. 히스클리프는 워더링 하이츠로 돌아가 힌들리에게 복수한다. 힌들리가 노름에 빠져 전재산을 탕진하게 만든다. ​ 에드거의 여동생 이사벨라는 히스클리프를 사랑하게 된다. 캐서린은 둘은 절대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라며 조롱식 경고를 한다. 캐서린은 에드거와 히스클리프 사이에서 갈등하며 정신이 이상해진다. ​

 

복수를 꿈꾸는 히스클리프는 이사벨라를 유혹해 결혼한다. 그 사이 캐서린은 에드거의 간호로 건강을 되찾고 임신하게 된다. 이사벨라는 히스클리프를 따라 워더링 하이츠로 갔다. 힌들러의 아들 헤이튼은 나쁜 아이가 되었고, 하인 조셉과 집주인 힌들리는 무례하고 미친 사람 같았다. 히스클리프는 에드거 대신 이사벨라를 괴롭히겠다고 협박했다. 히스클리프의 진심을 알게 된 이사벨라는 떠나기로 결심한다. ​

 

가족들이 교회가고 캐서린이 혼자 집에 있는데 히스클리프가 들어와 키스를 퍼붓는다. 둘은 죽고 못 사는 사이가 되어 서로를 붙잡았다. 에드거가 들어오고 캐서린은 기절한다. 그날 밤 캐서린은 7개월 밖에 안 되는 딸을 낳고 죽는다.​ 이 소식을 들은 히스클리프는 반미치광이가 되었다. 이사벨라는 런던 근처로 도망가 린튼이라는 아들을 낳는다. ​

 

힌들리는 노름으로 재산을 탕진하고 술에 취해 모든 것을 포기한다. 캐서린이 죽은지 반년도 되지 않아 힌들리도 죽는다. 그의 재산은 모두 히스클리프의 것이 되었다. ​

캐서린의 딸 캐시는 12살이 되었다. 런던에 살던 이사벨라는 에드거에게 아들 린튼을 맡기고 병들어 죽는다. ​에드거가 린튼을 데리러 간 사이 캐시는 우연히 워더링 하이츠에 방문하여 헤어튼을 만난다. 린튼은 히스클리프가 워더링 하이츠로 데려간다. ​ 캐시가 16살이 된다. 산책도 중 히스클리프와 헤어튼을 만나 워더링 하이츠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린튼을 다시 만나고 둘은 편지를 나누게 된다. ​

 

히스클리프는 린튼과 캐시를 결혼시켜 에드거의 재산마저 빼앗겠다는 계획이었다. 끝없는 복수였다. ​히스클리프는 캐시에게 린튼과 결혼하라고 협박한다. 캐시는 공포에 떠는 린튼을 보며 마음이 약해지고 결혼을 승낙한다. 병이 깊어진 에드거는 캐시를 걱정하며 죽음을 맞이한다. 캐시가 린튼과 결혼하고 얼마되지 않아 린튼은 죽는다. ​

 

이야기를 다 들은 록우드는 추운 겨울 동안 잠시 런던으로 돌아간다. 다음해에 돌아온 워더링하이츠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 록우드가 떠나고 보름도 안되어 가정부 넬리는 많은 책들과 함께 워더링 하이츠로 갔다. 캐시는 헤어튼에게 관심을 보이며 글을 가르친다. ​

히스클리프는 두 집안을 몰락시키기 위해 모든 인생을 바쳤지만 아무 의미 없음을 깨닫는다. 복수에 눈이 멀어 스스로를 괴롭힌 셈이 된것이다. 그는 캐서린의 무덤가를 헤매다 예전 캐서린의 방으로 돌아와 죽음을 맞이한다. 얼굴에는 편안함이 묻어 있었다. 죽은 캐서린의 영혼을 만난 듯싶었다. ​

 

그 후, 캐시와 헤어튼은 결혼하고 드러시크로스 저택으로 옮긴다. 워더링 하이츠는 문을 걸어 잠근다. 록우드는 히스플리프, 에드거, 캐서린의 무덤을 보며 마을을 떠난다. ​

 

힌들리의 오만함과 캐서린의 이기적인 성격, 에드거의 나약함, 이사벨라의 어리석음, 히스클리프의 야수적이고 난폭한 행동등 여러 등장인물을 을 통해 사랑과 미움, 복수와 증오, 슬픔을 보여주었다. ​작가는 인간의 여러 성격을 묘사했으며, 사랑은 언제든 변할 수 있으며 착하거나 악해질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 이 소설은 사랑과 미움, 선과 악, 삶과 죽음의 모든 차원을 뛰어넘는 비극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