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양한생각

히아신스 꽃말 히아킨토스의 죽음 아폴론의 약속

by 책보는좀비 2025. 4. 14.

히아킨토스는 전통 있는 가문에서 태어난 소년으로 잘생긴 외모에 성격까지 좋아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 신들 중 특히 아폴론이 소년을 무척 아꼈다. 

 

그러던 어느날, 아폴론은 히아킨토스와 원반 던지기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서풍의 신 제피로스는 질투심에 눈이 번뜩였다. 히아킨토스가 원반을 던질 때 제피로스는 입김을 불어 원반이 그의 이마를 치게 만들었다. 원반에 맞은 히아킨토스는 정신을 잃고 그 자리에서 쓰려졌다. 이마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 

 

아폴론은 온갖 방법을 동원했지만 소용없었다. 히아킨토스는 숨을 거두고 말았다. 아폴론은 슬픔에 빠져 히아킨토스를 끌어안고 약속을 한다. 

 

히아킨토스, 나의 아픈 마음을 그대로 새겨 너를 꽃으로 만들어 주마. 고통을 벗고 꽃으로 다시 태어나거라.

히아킨토스의 이마에서 흐르던 피는 땅을 적시고 풀 한포기를 물들었다. 그 풀은 아름다운 꽃송이로 변했다. 그 꽃의 모양은 백합꽃과 비슷하며 색깔은 고운 다홍색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곱고 아름다운 꽃이었다. 결론은 질투가 부른 비극적 이야기.

 

그래서 배애라는 꽃말이 있는 듯. 색깔별로 다른 의미가 있다. 붉은색은 기억, 흰색은 행복이라고 하는데 그냥 막 갖다 붙인 거 같다.  

 

히아킨토스가 죽은 자리에서 피어났다는 꽃 히아신스는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히아신스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신화는 그저 신화일 뿐 단지 추정할 뿐이라고 한다. 꽃말에 아무 이야기나 갖다 붙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 이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