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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재판과 마녀 사냥 중세 유럽은 기독교만 종교로 인정하였다. 교회는 행정권과 사법권 외에도 종교재판을 통해 형벌을 내릴 수 있는 권한까지 있었다. 처음에는 교회가 이단을 처벌하기 위해 종교재판을 도입하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반대세력을 제거하기 위한 수단으로 종교재판을 이용하게 된 것이다. 프랑스 남부에서 정통 기독교 율법으로부터 벗어나는 신앙 단체인 카타리파가 발생하였고, 세력을 커짐에 따라, 교회는 무력으로 이들을 제압하였다. 교황은 직접 이단심문관을 각 지방에 보내어 종교재판을 시행하도록 명령하였다. 이단세력을 심문함으로써 교회의 타락에 대한 비난을 없애고,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기도 했다. 교회의 부정부패에서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린 것이다. 종교재판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는것처럼 피고에서 상당히 .. 2023. 9. 17.
볼테르의 [관용론] 줄거리 결말 카라마조프의 형제들과 캉디드를 읽다가 우연히 알게 된 무겁고 어려운 소설. 종교의 불합리성을 고발하고자 했다. 시대적 배경이 중세 유럽 봉건사회이다. 봉건제는 주군과 봉신(귀족은 왕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영지(통치를 허락한 땅)를 받았다)의 주종관계를 바탕으로 한 통치제도의 사회이다. 주군이 봉토를 내리면, 봉신은 주군에게 군역의 의무를 다하면서 봉토에 소속된 농민을 지배했다. 그러니깐 귀족과 왕, 교황이 빠지며 안되는 사회이며 교회와 왕은 정치적으로 동맹관계를 유지해야 했던 시대였다. 관용론은 1762년 장 칼라스라는 노인의 처형과 관련된 사건을 다룬 소설이다. 프랑스 남부 툴루즈에 살던 60대 상인 칼라스는 신교도였다. 어느 날, 아들이 목을 매달아 죽은 사건이 발생한다. 칼라스가 자신의 아들이 가톨릭.. 2023.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