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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범 책 후기 줄거리 결말 잔인한 추리 소설을 싫어한다면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추천한다. 나는 잔상이 오래 남는 무서운 소설을 읽지 못한다. 그런데 추리소설은 좋아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추리영화나 추리소설은 요약본으로 보거나 읽는다. 그런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만큼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다. 무섭지 않기 때문이다. 가공범도 추리 소설인데 무서운 장면은 없다. 복잡한 사연만 있을 뿐이다. 제목이 독특하다. 가공이란 사실이 아니고 거짓이나 상상으로 꾸며 냄이란 뜻이 있다.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이 사건을 가공한다는 뜻이다. 누구를 위하여? 가공된 사건 이야기 가공범 줄거리방화사건이 터졌다. 그것도 도의원 도도 야스유키과 전직 유명 배우 도도 에리코 집에서 말이다. 수사1과에서 조사한 결과 자살을 위장한 살해사건이었다. 누군가 에리.. 2025. 9. 6.
이해준 감독의 김씨표류기 밤섬 결말 리뷰 김 씨 표류기는 세상과 소통하지 못하는 김 씨 남자와 김 씨 여자가 등장한다. 세상과 단절되어 고립된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갖으며 세상과 소통하고 싶어 한다. 남녀주인공의 이름 따윈 필요하지 않다. 그냥 김 씨이다. 이는 현실 사회의 익명성을 보여준다. 요즘은 sns로 소통하는 사회가 되었다. 김 씨 여자처럼 사이버 공간에서 부캐를 만들어 과시한다. 이 영화는 주인공들을 통해 누구에게나 소통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지만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모른다. 이는 삶을 어떻게 해쳐 나가야 하는지 몰라 두려워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감독은 도시에서 제대로 된 소통을 모른채 세상과 단절되어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자신의 생활 태도를 돌아보고 올바른 소통방법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든 것 같다. 타인과 .. 2025.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