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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연의 삼국유사 줄거리 시대적 배경 독후감

by 책보는좀비 2025. 4. 2.

삼국유사는 우리 민족의 역사와 특징을 재미있게 풀어낸 옛날이야기 모음집이랄까? 읽다 보면 친숙하고 익숙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삼국유사는 우리나라의 민족의 기질과 정서, 고대 역사, 풍습, 종교, 문화가 고스란히 깃든 문화유산이다. 삼국유사는 고조선의 건국부터 고구려 백제 신라의 건국과정이 기록되었으며 삼국의 전설, 신화, 민화, 설화가 다양하게 들어가 있다. 

 

삼국사기가 김부식이 왕의 명령을 받아 편찬한 객관적인 역사서라면 삼국유사는 승려 일연이 엮은 책으로 삼국 사기에 없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주관적 역사서이다. 삼국유사는 삼국사기와 달리 민족의 정신과 민화가 담겨 있으며 작가의 개인적 의견이 담겨있다. 신비하고 기이한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있다.

 

김부식은 삼국사기를 합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믿을 수 있는 일들을 기록했다면 일연은 삼국 왕들의 탄생을 전설적이고 신화적으로, 백성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더 재미있게 귀신이야기로 기록하였다.

 

삼국유사는 고려 충렬왕 7년 1281년에 편찬되었으며 5권 9편으로 구성되어있다.

  1. 왕력 편-신라, 고구려, 백제, 가야, 후삼국 순으로 역대 왕의 출생, 즉위, 치세 등 역사적 사실과 일연의 의견
  2. 기이 편-고조선 이후 삼한, 부여, 고구려와 통일 이전 신라 등 고대 국가의 흥망과 신화, 전설에 대한 36편의 이야기
  3. 흥법편-신라를 중심으로 불교 전래의 유래, 고승들의 행적이 기록
  4. 탑상 편-사찰, 탑, 불상에 관한 기록
  5. 이해 편-신라 고승들의 행적과 설화
  6. 신주편-대승 불교의 한 교파인 밀교의 이적
  7. 감통 편-부처와의 영적 감응을 이룬 10편의 설화
  8. 피은 편-높은 경지에 도달한 승려에 대한 10편의 이야기
  9. 효선편-뛰어난 효행과 선행에 대한 5편의 이야기

일연은 몽골의 침략과 원의 간섭으로 힘겨워하던 고려 사람들을 위로하고 민족의 정신력을 하나로 모으고자 삼국유사를 기록하였다고 한다. 우리 민족의 신화와 역사이야기를 후손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담겨있다.

 

대립과 분열을 일삼는 지배층의 권력과 종교의 허울을 벗어나 평등과 화합을 추구하는 민중의 노래와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아냈다. 병들고 가난한 백성들에게 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삼국유사를 기록하였다.

신기한 이야기 삼국유사 줄거리 - 왕의 탄생 

하늘 사람 환웅과 곰이 결혼하여 단군왕검을 낳은 신화적인 이야기.

단군의 조선이 멸망하고 하늘 임금 해모수의 아들 해부루가 북부여를 다스리다 동부여로 이름을 바꾼 이야기.

바위틈에서 발견한 금빛 개구리 모양의 어린아이가 태자가 되어 금와왕이 된 이야기.

 

금와왕은 물의 신 하백의 딸 유화를 궁으로 데려오고 유화는 해모수의 아들을 임신하고 알을 낳는다. 알에서 태어난 주몽은 왕자들을 피해 졸본에서 소서노를 만나 결혼하고 고구려를 세운다. 소서노의 아들 비류와 온조는 고구려를 떠난다. 온조는 하남에서 백제를 세운다.

 

고구려에서 멀리 떨어진 진한에는 여섯 고을 촌장들이 나라를 세우고자 한자리에 모인다. 나정에서 백마가 나타나 붉은 알을 향해 절을 한다. 알에서 혁거세가 태어난다. 박혁거세는 왕이 되고 서라벌(신라)을 세운다.

 

혁거세왕 다음 남해왕 다음 노례왕 탈해는 용궁 사람으로 알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남해왕은 탈해를 맏공주와 혼인시키고 탈해는 신라의 네 번째 왕이 된다. 석탈해왕은 높은 나무 가지에서 황금상자를 발견한다. 상자 안에는 남자아이가 있었고, 이름은 김알지이다. 나중에 김알지의 후손이 미추가 왕이 된다. 이렇게 해서 박 씨 석 씨 김 씨의 후손들이 왕위에 오른다.

 

신라로부터 멀지않은 곳 9개의 고을 촌장들은 거북이를 부르는 노래를 한다. 하늘에서 붉은 줄이 내려오고 수로왕이 태어난다. 수로왕은 대가락국(금관가야)을 세운다.

 

삼국은 전쟁이 끈이질 않았다. 신라의 화랑 김유신, 김춘추이야기가 나온다. 김춘추는 전덕여왕이 세상을 떠나자 태종 무열왕이 된다. 김춘추는 당나라의 도움으로 백제를 공격한다. 백제의 계백장군은 5천 명의 결사대를 이끌고 황산벌에서 맞섰지만 패하고 만다. 백제의 의자왕과 태자는 당나라로 끌려간다.

 

김춘추의 뒤를 이어 문무왕은 나당연합군을 이끌고 고구려를 정벌하고 삼국을 통일한다. 문무왕은 죽어 신라를 지키는 용이 되었다. 문무왕의 아들 신문왕은 동해바닷가에 감은사라는 절을 짓는다.

 

왕이 감은사에 머물며 대나무를 보고 있는데 용이 나타나 대나무로 피리를 만들어 불면 세상이 평화로워질거라고 말한다. 그 피리 이름은 만만파파식적(만파식전)이라 불렀다. 신라는 혜공왕에 이르러 망하기 시작했다. 흉년, 반란, 질병이 들끓고 도둑이 넘쳤다.

 

이때 백제를 일으키겠다는 견훤이 등장한다. 고구려를 세우겠다는 궁예도 나타난다. 궁예는 신하들의 신뢰를 얻지못하고 버림받는다. 태조 왕건의 고려가 세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