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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소설

키플링의 정글북 줄거리 요약 제국주의 소설

by 책보는좀비 2024. 6. 26.

러디어드 키플링은 영국사람으로 1865년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 뭄바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6살 때 영국의 한 가정에 양자로 들어갔는데 그 기억이 끔찍했다고 한다. 그 경험을 살려 정글에서 살았던 모글리가 인간들의 마을로 들어가 겪었던 낯설고 어색한 느낌을 실감 나게 표현한 것 같다.

17세가 되던 해 다시 인도로 돌아와 신문기자로 일하게 된다. 그는 영국의 제국주의 사상이 옳다고 믿는 작가였으며 제국주의가 미개인들을 깨우고 약소국을 발전시키는 길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식민지를 정당화하는데 한몫했다. 그는 1907년 영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정글의 왕이자 사람의 아이 - 모글리 줄거리

인도 시오니 언덕. 한 아기가 시어칸을 피해 늑대동굴로 숨는다. 시어칸은 늑대굴에서 30킬로미터 떨어진 와잉궁가 근처에 살며 인간들의 가축을 훔쳐 먹는 야비한 호랑이이다. 정글에는 인간들의 것을 건들지 않는 것이 법칙이 있다.  인간을 공격하면 인간도 정글을 공격하기 때문이다.

 

엄마늑대는 아기를 키우기로 결심한다. 늑대부모는 모글리를 늑대회의에 데려간다. 대장 아켈라는 두마리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무리에 들어올 수 있다고 말한다. 발루와 바기라가 찬성한다.

 

11년이 지났다. 모글리는 정글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웠다. 발루한테 꿀 따먹는 방법을 배우고, 바기라한테 나무 타는 법을 배웠다. 엄마늑대는 시어칸을 조심하라고 늘 말한다. 모글리가 원숭이 부족과 어울려 놀자 발루는 야단친다. 발루는 원숭이 부족은 뻔뻔한 거지말쟁이라며 어울리지 말라고 경고한다.

 

원숭이들은 모글리를 납치한다. 모글리는 솔개 칠에게 자신의 위치를 발루와 바기라에게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발루와 바기라는 원숭이들이 무서워하는 비단뱀 카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그들은 원숭이 성에 잡혀있는 모글리를 구하고 카는 원숭이 식사를 즐긴다.

 

시어칸은 젊은 늑대들에게 모글리를 모함하며 쫓아내자고 선동질한다. 이를 눈치 챈 바기라는 모글리에게 붉은 꽃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불을 가져오라고 일러둔다. 젊은 늑대들은 아켈라와 사냥을 나갔다. 젊은 늑대들은 수사슴을 아켈라에게 몰아 공격하게 만든다. 아켈라는 수사슴 앞발에 걷어차였다. 젊은 늑대들은 아켈라를 지도자 자리에서 물러나게 만들고 모글리를 쫓아낼 방법을 찾았다. 모글리는 떠나겠다며 아켈라를 살려달라고 부탁한다. 부탁을 들어달라며 불로 겁박한다.

마을로 내려온 모글리는 메수아 집에서 살며 사람들이 살아가는 생활 방식을 빠르게 배웠다. 이해되지 않는 점과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훌륭한 일꾼이 되었다.

 

어느 날, 늑대 형이 찾아와 시어칸이 모글리를 노린다고 알려준다. 모글리는 형 늑대와 아켈라의 도움을 받아 수소를 몰고 골짜기 위로 올라갔다. 모글리는 잠든 시어칸을 깨우고 당황한 시어칸은 몰려드는 수소들한테 밟혀 죽는다. 모글리는 시어칸의 가죽을 벗긴다.

 

사냥꾼 불데오가 소들이 날뛰는 모습을 보고 모글리를 혼내주러 쫓아온다. 호랑이 가죽을 보더니 넘길 것을 요구한다. 아켈라가 불데오를 혼내준다. 불데오는 마을 사람들에게 모글리는 동물을 부리는 마법사라고 불길하다며 쫓아내자고 말한다. 모글리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쫓겨난다.

 

모글리는 시어칸의 가죽을 가지고 정글로 들어온다. 불데오가 쫒아온다. 모글리는 불데오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마을 사람들한테 잡힌 메수아와 그녀의 남편이 걱정되었다. 그들을 구하러 마을로 돌아간다. 메수아와 남편을 탈출시키고 코끼리를 불러 집들을 부순다. 불데오는 늑대들에게 죽다 살아난다.

 

모글리는 17살이 되었다. 엄마늑대와 아빠늑대는 죽었다. 모글리는 강하고 지혜롭게 성장하였다. 아켈라는 걷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늙었다. 발루와 바기라도 늙어서 힘이 없었다. 늑대 파오가 새로운 지도자가 되었다.

 

어느 날, 낯선 늑대가 피를 흘리며 늑대 굴로 왔다. 붉은 개로 불리는 하이에나 무리가 쳐들어온 것이다. 늑대무리는 하이에나와 싸우기로 결심한다. 모글리는 하이에나를 죽음의 계곡으로 유인한 뒤 벌집을 건들어 벌들이 하이에나를 공격하게 만들었다. 힘이 떨어진 하이에나 무리들은 강둑 위에서 기다리는 늑대무리와 마주치고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아켈라는 큰 부상을 입었지만 늑대무리가 승리하였다.

 

모글리는 아켈라와 영원한 이별을 한다. 모글리는 갑자기 외로움을 느낀다. 모글리는 강가를 걷다 물소를 발견한다. 물소를 따라가 보니 그곳에 메수아가 있었다. 정글의 동물들은 모글리를 인간세상으로 보낸다. 모글리는 동물들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마을로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