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오디세우스 이야기 오디세이아 줄거리 요약 독후감

by 책보는좀비 2025. 4. 8.

트로이 전쟁이 끝났다. 전쟁에 참여한 대부분의 그리스 왕들은 본국으로 돌아왔지만 이타카의 왕 오디세우스는 돌아오지 않았다. 여러 섬의 귀족들은 비어 있는 왕의 자리를 탐내며 오디세우스 궁으로 몰려와 페넬로페에게 앞다투어 청혼하였다.

 

아내 페넬로페와 어린 아들 텔레마코스는 불안 속에 살아간다. 페넬로페는 시아버지인 라에르테스의 수의가 완성되면 결혼하겠다는 꾀를 낸다. 시간을 벌기 위한 지혜였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오디세우스의 군대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거인 키클롭스 섬에 잠깐 들른다. 키클롭스는 인간을 잡아먹는 외눈박이 거인족이었다. 굶주린 병사들을 위해 도움을 청하러 갔다가 거인의 동굴에 갇힌다. 오디세우스는 나무를 뾰족하게 만들어 거인의 눈을 찌른 후 양배에 매달려 동굴을 빠져나온다.포세이돈의 아들 폴리페모스의 눈을 멀게 만든 것이다. 

 

포세이돈은 이에 분노하여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고난을 주었다. 오디세우스는 폴리페모스의 거인 형제들이 던진 바위에 11척의 배를 잃는다. 남은 1척의 배는 마녀 키르케 섬에 도착한다. 마녀 꾐에 빠져 부하들은 돼지로 변한다. 부하들을 구하고 오디세우스는 키르케의 조언대로 하데스가 다스리는 지하세계를 찾아간다. 미래의 예언자 테이레시아스 영혼을 불러 자신의 운명을 점쳐본다.

지상으로 돌아온 오디세우스는 세이렌 자매를 조심하라는 키르케의 조언을 기억한다. 인간을 유혹하는 세이렌 자매의 노래를 정신력으로 이겨낸다. 여섯 개의 무시무시한 머리를 가진 스킬라와 바닷물을 빨아들이고 내뱉는 카리브디스를 무사히 지나 헬리오스 섬에서 도착한다.

 

어리석은 부하들은 굶주림을 견디다 못해 섬에 사는 소를 잡아먹는다. 화가 난 헬리오스는 제우스에게 항의했고 제우스는 세찬 서풍을 일으켜 배를 산산조각 낸 후 동료들은 모두 깊은 바다에 빠지게 만들었다. 오디세우스는 간신히 목숨을 건졌고 바다를 표류하다가 칼립소가 살고 있는 오기기아 섬에 도착하였다.

 

오디세우스는 포세이돈의 미움을 받아 요정 칼립소의 섬에 갇히게 되었다. 이를 지켜본 아테나는 오디세우스를 돕기로 결심한다. 아테나는 오디세우스의 친구인 타포스의 왕 멘테스로 변신하여 텔레마코스를 찾아간다. 필로스의 네스토르왕과 스파르타의 메넬라오스 왕을 찾아가 아버지를 찾을 단서를 얻으라고 조언한다. 텔레마코스는 아버지의 행방을 찾아 떠난다.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는 바다를 헤매다 파로스 섬에 사는 바다의 노인 프로테우스의 딸 에이도테아의 도움으로 섬을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왔다고 말한다.

 

프로테우스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신을 존경하지 않고 잘난 척하던 아이아스는 바다에 빠져 죽고, 메넬라오스의 형 아가멤논은 고향으로 돌아갔지만 아내의 교활한 정부 아이기스토스의 손에 죽임을 당했다고 알려준다. 또한 오디세우스는 요정 칼립소한테 붙잡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알려준다.

한편 제우스의 명을 받은 헤르메스는 칼립소의 섬을 찾아간다. 헤르메스는 칼립소에게 그만 오디세우스를 놓아주라는 명령 한다. 칼립소는 오디세우스에게 새 옷을 입히고 배를 준비시킨다.

 

포세이돈은 파이아케스 인들의 나라로 가는 오디세우스를 발견하고 성난 파도를 일으킨다. 세찬 바람과 높은 파도에 오디세우스는 지쳐간다. 바다의 여신 레우코테아가 머릿수건을 건네며 헤엄칠 수 있도록 돕는다. 오디세우스는 포세이돈의 눈을 피해 육지에 도착한다.

 

아테나는 파이아케스인들의 나라 공주 나우시카 꿈속에 나타나 오디세우스를 돕도록 지시한다. 나우시카는 바닷가에서 오디세우스를 만나 그녀의 어머니 아레테 왕비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말한다. 파이아케스의 여왕 알레테는 현명한 왕비로 많은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었다. 오디세우스는 아테나의 도움으로 왕비의 무릎 앞까지 나갈 수 있었다.

 

오디세우스는 알키노오스왕과 아레테 왕비, 파이아케스 지도자들 앞에서 자신의 모험담을 이야기한다. 알키노오스 왕은 지도자들을 설득해 오디세우스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경비를 마련한다. 포세이돈은 파이아케스 인들이 오디세우스를 도운 사실을 알고 분노하고 오디세우스를 도운 배를 돌로 변해 땅속깊이 박아버렸다. 

이타카에 도착한 오디세우스는 구혼자들을 혼낼 방법을 찾는다. 오디세우스는 아테나의 도움으로 거지 노인으로 변신한다. 먼저 돼지를 치는 지혜로운 에우마오스에게 간다. 오디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도 아테나의 지시에 따라 돼지 목장으로 간다. 부자는 극적으로 상봉한다. 부자는 구혼자들을 물리칠 계획을 짠다.

 

텔레마코스의 전우들은 이타카 시내로 들어온다. 무기들을 옮긴 후 페넬로페에게 간다. 텔레마코스가 돌아왔다는 사실이 구혼자들 사이에 알려지고 구혼자들은 긴급회의를 한다. 텔레마코스는 어머니 페넬로페에게 먼저 간다. 오디세우스는 에우마이오스와 함께 궁으로 향한다.

 

연회장으로 들어온 오디세우스는 빵을 구걸하며 모욕을 당한다. 페넬로페는 변신한 노인에게 남편 오디세우스 소식을 듣는다. 페넬로페는 눈물을 흘리며 구혼자들 중 열두 개의 도끼 구멍을 화살로 모두 꿰뚫은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말한다. 

 

구혼자들은 경합을 벌이지만 누구도 활에 시위를 걸 수 없었다. 변신한 거지 노인이 열두개의 도끼 자루에 난 구멍들을 정확히 꿰뚫었다. 그리고 음모를 꾸몄던 구혼자들을 한 명씩 쏴 죽였다. 연회장은 난투극이 벌어진다.

 

죽은 구혼자들의 가족들이 복수를 위해 궁으로 쳐들어왔지만 아테나가 친구 멘토르로 변신해 싸움을 돕고 그들을 진정시킨다. 이로써 이타카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왔다. 

 

오디세이아(오디세우스)는 신화인 동시에 지리와 역사를 알려주는 소설이며 인간의 삶과 운명을 거친 바다를 통해 깨닫게 만드는 모험 소설이다. 사람의 인생은 망망대해 바다와 같이 온갖 시련과 고난이 넘쳐난다. 수많은 고난과 시련의 풍라에 무너지지 않고 오디세우스처럼 풍랑을 이겨내며 삶의 주체적인 주인이 되어야 한다. 목표보다는 과정의 중요성을 깨닫게 만드는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