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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사라마구의 눈 먼 자들의 도시 책 줄거리 요약 결말

by 책보는좀비 2025. 8. 18.

눈먼 자들의 도시의 작가 주제 사라마구는 199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그는 포르투갈의 총리 독재자 살라자르에 항거하는 정치기자였다. 그는 추방당한 후 비로소 소설을 쓰기 시작했으며 기자로서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이 소설은 갑자기 찾아 온 재앙(질병)으로 무너져 가는 사회와 인간관계, 인간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사람들은 재앙 속에서 이기적인 모습을 거침없이 보이며 폭력, 약탈, 강간, 불신과 살인이 난무한다. 인간의 추악함을 밑바닥까지 보여준다. 눈먼 자들이 만든 사회는 무질서와 무법천지 아수라장이었다. 

 

어쩜 눈을 뜨고 있지만 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있는지도 모른다. 명예와 권력, 부와 미에 눈이 멀어 진실을 보지 못하고 있는지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인간의 야만적인 본성을 보여주는 눈 먼 자들의 도시 줄거리 

백색의 악의 병이 도시를 덮쳤다. 정부는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눈먼 자들을 격리 조치한다. 격리시설로는 위생적, 사회적, 정치적 측면을 고려하여 오랫동안 비워 둔 정신병원 두 개의 병동으로 나눠져 있으며 한쪽은 감염자들 다른 한쪽은 보균자들 중앙은 무인지대로 감염자들을 감시하기 수월했다. 시설은 취약했다.

 

안과 의사를 데리러 구급차가 도착했다. 아내는 남편을 돕기 위해로 눈 먼자로 위장하고 따라나선다. 병동 스피커에서 규칙이 나온다. 명령은 아니지만 명령 같은 지령이 떨어진다. 빨래, 소각, 장례등 많은 일들을 눈먼 자들끼리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

 

1 병실에는 의사, 의사의 아내, 첫 번째로 눈이 먼 자와 그의 차를 훔쳤던 도둑, 색안경을 쓴 여자와 사팔뜨기 소년 모두 6명이 병실에 있었다. 다음 날 5명이 더 들어왔다. 검은 색안경을 쓴 여자에게 약을 판 약국 직원, 첫 번째로 눈이 먼 남자를 병원까지 태운 택시 운전사, 차를 훔친 도둑을 발견한 경찰관, 색안경을 쓴 여자를 도운 호텔 청소부, 첫 번째로 눈이 먼 남자의 아내가 들어왔다.

 

감염자들은 서로 얽혀 점점 늘어났다. 눈 먼자들 사이에서 볼 수 있는 단 한 사람 의사의 아내는 관찰자의 입장에서 그들을 지켜봤다. 시간이 흐를수록 눈먼 사람들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정부는 정당한 의무를 긴급하게 이행할 수없었음을 전한다. 병실 사람들은 분개했다.

 

식량 부족현상, 위생문제, 눈 먼자들을 돌봐 줄 사람이 없다는 것 등 격리소 문제는 하나 둘이 아니었다. 눈이 먼 와중에도 도둑은 성욕을 이기지 못하고 검은색안경을 쓴 여자를 성추행하다가 다리의 상처를 입는다. 도둑은 군인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정문으로 나왔다. 군인은 두려움에 총을 쐈다. 도둑은 끔찍한 시체가 되었다.

 

보급량은 부족했다. 언제나 배고팠다. 보급이 늦어지자 사람들은 예민해졌다. 정문에서 군인발소리가 들리자 눈먼 사람들은 몰려들었다. 보급군들은 눈 먼 자들이 무서워 음식을 던져놓고 도망쳤다. 보급군을 호위하던 군인들은 두려움에 총을 쐈다. 사람들이 사람들 위로 쓰러졌다.

 

시체를 묻어야 하는 노동 앞에 사람들은 분열이 일어났고 이기적으로 변해갔다. 의사는 시체를 묻은 후 병실로 돌아가는 길에 화장실로 향했다. 사람들은 점점 예의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천박하게 바닥에 아무렇지 않게 가래를 뱉는 사람이 생겼다.

 

아침 급식시간이 되었다. 급식을 가지러 가려는 사람이 없었다. 군인들이 쏘는 총이 무서웠다. 군인은 눈이 멀까봐 눈먼 사람들이 두려웠다. 사람들이 배급문제로 다투는 동안 일부 음식이 사라졌다. 빼돌린 범인을 잡고자 했지만 소용없었다. 남은 음식은 별로 없었다. 사람들은 짐승과 같았다.

 

눈먼 자들이 200명 정도 새로 들어왔다. 왼쪽 병동의 보균자들한테 눈먼 사람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문을 방어했다. 몸싸움에 밀려 보균자들의 방어는 무너지고 그들도 눈이 멀었다.

 

군은 240명을 관리해야 했다. 당국은 엄청난 식량을 제공했다. 병실엔 어느덧 규칙이 생겼다. 의사의 아내의 규칙적인 교육 때문에 1 병실은 사람 같은 품위를 지킬 수 있었다. 새로 들어온 재소자들 중 검은 안대를 한 노인이 들어왔다. 노인은 그동안 밖 세상에서 일어난 일들을 알려주었다. 노인에게는 라디오가 있었다. 병실 사람들은 라디오를 통해 뉴스를 들었다. 정부는 아직 원인은 알지 못했지만 소멸되고 있다고 떠들며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나 사람들은 무감각해지며 불신을 만들었다.

 

3 병실에서 음식을 약탈했다. 3 병실에는 총을 든 남자가 있었다. 그는 깡패집단을 만들어 귀금속과 여자를 요구했다. 3 병실에는 여자들이 없었다. 다른 병실의 여자들은 모욕을 당했다. 남자들은 생존을 위해 여자들의 3 병실로 보냈다.

 

의사의 아내에게는 가위가 있었다. 아내는 공공의 적을 죽일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임을 생각했다. 2 병실의 여자들이 3 병실의 남자들에게 모욕당할 때 의사의 아내는 총을 든 남자의 목에 가위를 박았다. 3 병실의 회계를 맡던 장님은 우두머리가 살해당하자 급히 총을 챙겼다. 여전히 3 병실은 음식을 독점했고 배식은 점점 늦어지더니 끊기고 말았다.

 

배고픔에 시달리던 사람들은 3병실을 급습하려 했지만 눈먼 자들에게 힘든 일이었다. 라이터를 소지한 한 여자가 3 병실에 불을 질렀다. 불은 순식간에 번졌다. 의사의 아내는 정문으로 가서 군인들을 불렀으나 군인은 없었다. 밖엔 모두가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의사의 아내는 일행을 붙잡고 수용소를 탈출했다. 기억을 더듬어 집을 찾았다. 아내는 일행을 헌신적으로 돌본다. 그들은 연약한 삶을 계속 살아가기 위해 함께 살 조직이 필요했다. 아내가 절망으로 무너져 내릴 때쯤 천 번째로 눈이 먼 남자가 눈을 떴다. 한 사람 한 사람씩 빛을 보며 도시를 볼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