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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신 헬리오스와 클리메네 아들 파에톤 제우스가 거인족과의 전쟁(티타노마키아)을 치르기 전에는 태양의 신은 헬리오스였다. 거인족이 전쟁에서 패한 후 아폴론이 태양의 신이 되었다.거인족과의 전쟁 전 어느 날, 헬리오스에게 한 젊은이가 찾아온다. 헬리오스의 아들 파에톤이었다. 파에톤은 한 번도 자신을 찾아오지 않은 아버지를 원망하며 뜨거운 인도를 지나 헬리오스의 궁전까지 찾아온 것이다. 헬리오스는 미안한 마음에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주겠다고 약속한다.  파에톤은 태양의 마차를 끌고 싶다고 말한다. 헬리오스는 위험한 일이라며 다른 부탁을 제안하지만 파에톤은 끝까지 태양마차를 원한다. 헬리오스는 태양의 마차 주의 사항을 알려주며 맡긴다.  말들은 평소와 다르게 마차가 가볍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제멋대로 날뛰기 시작했다. 파에톤은 너무 놀라 고삐를 .. 2024. 9. 22.
아폴론과 포세이돈의 사랑 화로의 여신 헤스티아 올림포스의 열두 신들은 각자 운명에 따라 맡은 역할대로 세상을 다스렸다.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 지혜의 여신 아테나,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 태양의 신 아폴론, 전쟁의 신 아레스, 대장장이 신 헤파이스토스, 신들의 여왕 헤라, 화로의 여신 헤스티아가 있다. 그 옛날 불은 생명이고 신성한 것이었다. 불씨를 꺼뜨리지 않도록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인간들이 화덕을 중심으로 집을 짓고 생활하게 된 것은 헤스티아의 가르침 덕분이었다.  헤스티아는 불에 진심이었다. 새벽에 일어나 몸을 씻고 마음을 정리한 다음 맑은 기운으로 화로가 있는 제단으로 향했다. 헤스티아는 화로 주위를 돌면서 경건하게 기도를 올렸다. 헤스티아의 모습은 정숙하면서도 아름다웠다.  어느날, 아폴론은 용기를 내.. 2024.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