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267

제우스의 아들 페르세우스와 메두사머리 미케네 도시국가 그리스 남부 아르고스 왕국을 다스리는 아크리시오스 왕에게는 다나에라는 외동딸이 있었다. 아르고스 왕국은 그리스신화에서 많이 나오는 왕국이다. 그리스와 트로이의 전쟁 때 승리를 이끈 아가멤논의 고향이 아르고스이다.  아크리시오스 왕은 뒤를 이을 아들이 없었다. 그는 신전을 찾았다. 신탁은 아들은 없지만 외손자는 있을 거라고 알려준다. 하지만 그 외손자에 의해 죽을 거라는 것도 알려준다. 아크리시오스 왕은 신탁이 두려웠다. 그래서 딸 다나에를 청동으로 만든 탑에 가두었다.  하지만 다나에의 미모에 반한 제우스는 황금빛 비로 변해 탑 안으로 스며들었다. 그로부터 몇달 후 다나에는 아들을 낳았다. 그 아들이 바로 페르세우스이다.  아크리시오스 왕은 차마 딸과 외손자를 죽일 수 없었기 때문에 커다란 나무 상자에 .. 2025. 3. 24.
이아손과 메데이아 아르고호의 영웅들 그리스 테살리아 한 왕국의 아이손 왕은 아버지가 다른 펠리아스라는 동생에게 왕위를 물려주었다. 아이손 왕의 아들 이아손이 어른이 될 때까지 나라를 잘 다스리다가 아들이 장성하면 왕위를 물려줄 것을 부탁한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겨라.  욕심 많은 펠리아스가 이아손을 가만두지 않을 것을 눈치챈 이아손의 어머니는 이아손을 케이론에게 맡긴다. 케이론은 상체는 인간, 하체는 말이지만 누구보다 지혜롭고 무술 실력이 뛰어났다.  청년이 된 이아손은 왕위를 돌려받기 위해 왕국으로 향한다. 가는 길에 할머니로 변한 헤라를 업고 강을 건너다 한쪽 신발을 잃어버렸다. 테살리아 왕국에는 예전부터 신발 한쪽만 신은 사람을 조심하라는 신탁이 있었다. 펠리아스는 한쪽 신발만 신은 이아손을 보고 깜짝 놀란다. 펠리아스는 왕위를 물.. 2025.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