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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의 금오신화 중 [이생규장전] 줄거리 이생은 담을 넘다 - 이생규장전 줄거리 이생은 집에 오다가 최 씨 집의 담장 너머 아름다운 최랑(최 씨 아가씨)을 본다. 이생은 첫눈에 반해 시를 지어 보낸다. 최랑은 답시를 읊으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하지만 이생은 부모의 허락을 받으러 지방으로 내려가고 두서너 달이 지난다. 최랑은 기다리다 상사병에 걸린다. 최랑의 부모는 이생의 부모를 찾아가 결혼 승낙을 받아낸다. 둘은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 줄 알았다. 그런데 신축년(1361년)에 홍건적의 난이 일어난다. 서울이 점령당하고 임금은 복주(안동)으로 피난 간다. 사람들은 정신없이 피난길에 오른다. 이생은 가족을 데리고 산속으로 도망가지만 최랑을 놓치고 만다. 홍건적은 최랑을 잡아 겁탈하고자 했으나 최랑은 당당하게 욕을 퍼붓는다. 홍건적은 화를 내며 .. 2024. 9. 30.
김시습의 금오신화 중 [용궁부연록] 줄거리 고려의 송도 북쪽 천마산에 박연이라는 깊은 웅덩이가 있다. 이 웅덩이의 물이 넘쳐서 만들어진 폭포의 경치는 매우 아름다웠다. 또한 젊어서부터 글을 잘 짓는 한생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임금의 귀까지 소문날정도로 뛰어난 글솜씨를 지녔다. 어느 날, 박연의 용왕은 한생을 용궁으로 초대한다. 한생은 금으로 만든 안장과 옥으로 만든 굴레를 쓴 말을 탄다. 기생과 악기를 연주하는 이들이 뒤를 따른다. 눈 깜짝할 사이 용궁에 도착한다. 병사들과 아이들의 환영을 받으며 궁으로 들어간다. 용왕이 직접 내려와 맞이한다. 한생을 옥으로 만든 의자에 앉힌다. 이미 세분의 손님이 와 있었다. 조강의 신, 낙하의 신, 벽란의 신으로 모두 강을 다스리는 신이었다. 용왕은 딸이 신혼집을 차리는데 집의 안전과 축복을 비는 글을 부탁한.. 2024. 9. 29.